웅진 스타즈가 프로토스 에이스 윤용태를 2월 로스터에서 배제하는 초강수를 뒀다.
웅진은 27일 발표된 프로리그 2월 엔트리에서 프로토스 윤용태를 제외시켰다. 로스터에서 제외될 경우 당월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2월 위너스리그에서 윤용태는 프로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웅진이 윤용태를 로스터에서 제외한 이유는 경기력 저하 때문. 윤용태는 최근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한 뒤 프로리그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위너스리그에서도 윤용태는 5승5패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공군전에서 3승을 거둔 것이 성적의 대부분이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설 연휴가 끼어 있어 프로리그 경기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윤용태가 정신차리는데 집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웅진은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했다가 유턴한 프로토스 김승현을 로스터에 넣었고 곧 공군 에이스에 입대하는 임진묵 대신 김명운으로 주장을 교체했다.
하이트 엔투스도 대규모 로스터 교체를 단행했다. 테란 에이스였던 조병세를 2월 로스터에서 제외시켰고 유영진, 권수현, 송영진 등도 함께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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