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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리그 참가 선수, 배틀넷 승부조작 의혹

스타2 리그 참가 선수, 배틀넷 승부조작 의혹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이형섭의 배틀넷 래더 순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어뷰징(고의 패배)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이형섭의 배틀넷 경기 전적 캡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래더 시스템 변경 이후 순위 급상승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가 어뷰징(승부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월13일 스타크래프트2 게시판은 어뷰징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스타크래프트2가 1.2 버전으로 패치가 단행되면서 마스터리그가 신설되는 등 변화가 발생하자 담합을 통한 고의 승리와 패배를 통해 점수를 올리는 '작업'이 진행된 것 아니냐는 것.

1.2 패치를 통해 형성된 마스터리그는 최상위 플레이어를 위한 새로운 래더 시스템. 마스터 리그는 지역별 최상위 2%의 플레이어만 진입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래더다. 블리자드는 향후 마스터 리그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춘 200명의 플레이어를 가려내 그들을 위한 '그랜드 마스터 리그'를 추가할 예정이라 밝혔기에 사용자들로부터 어뷰징이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할 때 20(20~23)점 대, 패할 때 1~3점이 감소되면서 어뷰징을 시도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 의혹을 제기한 쪽의 입장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형섭이 13일 경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래더에서 상위 득점을 얻어 1위에 오르자 사용자들이 의혹을 제기했다. 다른 선수들과 담합을 통해 고의 패배함으로써 점수를 올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형섭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2에서 64강, 시즌3에서 8강까지 오르면서 상위 랭커로 주목을 받은 선수로 코드S에서 활약할 수 있기에 굳이 어뷰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다. GSL 운영 방식상 코드S 선수들은 상위 리그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어 래더 점수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것.

선수들의 연습 패턴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상위 랭커의 경우 래더에서 연습을 하다 보면 원하지 않는 종족과 경기를 할 때가 잦고 이런 경우 가위바위보를 통해 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 블리자드가 래더상에서 마스터리그를 만들면서 점수 배점을 잘못했기에 이형섭의 점수가 높아졌을 뿐 큰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그렇지만 어뷰징은 절대로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이러한 '작업'을 통해 점수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 스타테일 원종욱 감독은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연습 패턴이 어떠하든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팀 차원에서 단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GSL을 운영하는 그래텍은 어뷰징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형섭에 대해 단체전 1회 출전 제한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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